업무를 하다 보면 직원 차출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엑셀을 열고 고민을 시작합니다. “누구는 지난달에 몇 번 갔고, 누구는 교육이고…” 이러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1명만 뽑을 때도 있고, 2명씩 조를 짜야 할 때도 있습니다.
문제는 ‘공정하게 나누는 것’입니다. 사실 배정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닙니다.
진짜 피곤한 건 “이게 공정하다는 걸 어떻게 증명하지?” 라는 생각입니다.
결국 Claude Code(클로드 코드)로 직접 자동 배정 프로그램을 만들어봤습니다.

Claude Code란?
Claude Code는 Anthropic(앤스로픽)이 만든 AI 코딩 도구입니다. 터미널(명령어 입력 창)에서 자연어로 지시하면, AI가 코드를 직접 작성하고 실행해 줍니다.
프로그래밍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은 분도, 원하는 기능을 말로 설명하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차출 배정 도구도 이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넣은 기능 6가지
| 기능 | 설명 |
|---|---|
| 기간 입력 → 자동 배정 | 시작일과 종료일만 넣으면 인원이 자동으로 배정됩니다 |
| 부재자 제외 | 병원, 출장, 교육 등으로 빠지는 사람은 해당 날짜에서 자동 제외됩니다 |
| 특정 인원 고정 | 해당 일에 꼭 들어가야 하는 사람은 고정 배치할 수 있습니다 |
| 동시 배정 금지 조합 | 같은 팀이라 같이 나가면 안 되는 조합을 설정해 분리합니다 |
| 별도 편성일 지정 | 매주 금요일처럼 별도 순번이 필요한 날은 따로 편성됩니다 |
| 순번 사전 지정 | 미리 정해둔 순번이 있으면 이를 감안해서 나머지를 편성합니다 |



사람이 직접 배정하면, 아무리 공정하게 해도 “왜 나만 자주 가냐”는 불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배정하면, 기준이 투명해집니다.
부재 일정, 고정 배치, 금지 조합까지 반영한 결과이니 납득이 가능합니다.
공정성의 이 결과가 바로 설명이 가능한가에 있습니다.
간단한 업무 도구, 이제 혼자서도 가능해진 시대
꼭 개발자가 아니어도, 현장의 문제에 대해서 직접 도구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Claude Code 외에도 Codex(코덱스) 등 AI 코딩 도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그만큼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그 무엇보다 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정한 배정을 위해 먼저 정한 기준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들기 전에 무엇을 공정하다고 볼 것인지부터 정해야 합니다. 단순히 횟수만 같게 만드는 것과 최근 배정일, 업무 강도, 부재 일정까지 고려하는 것은 결과가 다릅니다. 프로그램의 규칙을 먼저 문장으로 적고, 그 규칙이 코드와 결과에 동일하게 반영되는지 확인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 같은 입력으로 실행했을 때 결과를 다시 설명할 수 있는가
- 부재자와 고정 배치 조건이 정확히 반영되는가
- 특정 직원에게 배정이 반복되는 예외 상황은 없는가
- 수동으로 조정한 내용과 사유를 기록할 수 있는가
개인정보를 다룰 때 주의할 점
실제 직원 명단과 부재 사유는 개인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AI에게 프로그램 제작을 요청할 때는 가상의 이름과 예시 데이터를 사용하고, 실제 자료는 완성된 프로그램을 내부 환경에서 실행할 때만 넣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결과는 자동으로 확정하기보다 담당자가 한 번 검토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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